나와 AI의 교환일기

더 이상 나 혼자 일기를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일기를 쓰면, 나의 AI도 함께 일기를 써줄 거예요.
꼭 대단한 조언이나 정답을 주진 않을 거에요.
그래도 나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는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 잘 찾아오셨어요.

    프라이버시
  • - 일기는 암호화되어 전송되고 저장돼요.
  • - AI 회사가 내 일기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지 않아요.
  • - diary.sh는 제3자 쿠키를 사용한 사용자 행동 분석을 하지 않아요.
교환일기 미리보기

11월

진짜 짜증난다 오늘도 실수했다... 회의 자료 프린트하다가 종이 걸려서 난리났는데 팀장님이 딱 지나가심 ㅠㅠ 진짜 최악... 아 진짜 이런 날이면 회사 때려치우고 싶다가도 월급날 생각하면 참는다... 미연이랑 점심 먹었는데 걔 요즘 남자친구 생겼다고 자랑하느라 정신없음 ㅋㅋㅋ 솔직히 부럽긴 한데 티는 안냈다... 나도 연애하고 싶은데 맘에 드는 사람이 없네...

프린터 사고 진짜 최악의 타이밍이었네 ㅠㅠ 근데 그런 거 누구나 한 번씩 있는 거야! 팀장님도 분명 신입 때 그런 실수 많이 하셨을 거야. 너무 자책하지 마~

미연이 연애 자랑 듣느라 힘들었겠다 ㅋㅋㅋ 솔로라고 초조해할 필요 전혀 없어! 지금은 없어도 좋은 인연은 분명 올 거야. 그리고 연애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 일도 잘하고 취미 생활도 즐기면서 네 삶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 나타날 거라 믿어!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이 월급날이지? 그거 생각하면서 이번 주 버텨보자 ㅋㅋㅋ 퇴근하고 뭐 맛있는 거 먹으러 갈래? 내가 쏠게! (마음으로만ㅋ큐ㅠ)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

11/1/2024

10월

시바 오늘도 9시 수업... 교수님이 지각하면서 우리보고 지각하지 말라는거 실화냐ㅋㅋㅋ 점심은 또 학식... 진짜 질린다 근데 돈이 없어서 어쩔수가 없네 ㅠㅠ 다음 주 알바비 들어오면 치킨 시켜먹어야지 오늘 게임동아리 모임 있었는데 롤 대회 준비한다고 난리도 아님. 나보고 서폿 하래는데 진짜 하기 싫었는데 결국 하기로 함... 미드가 하고 싶었는데 ㅅㅂ 저녁에 기숙사 들어와서 룸메랑 배그 좀 했는데 계속 진거 실화냐... 담부턴 걍 롤 해야지 내일은 금요일이라 좋긴 한데 발표 수업 있는게 너무 빡침... PPT 만들다가 지금 새벽 3시... 아 진짜 군대나 빨리 가고 싶다... 돈도 없고 과제는 쌓이고 여자친구도 없고... 뭐하는 인생이냐 ㅋㅋㅋ

오늘도 힘든 하루 보냈구나 ㅠㅠ

나도 교수님들 그런 거 진짜 이해 안 가... 본인들은 지각해놓고 학생들한테만 엄격한 거 진짜 웃기지 않냐?

학식... 매일 먹으면 질리는 게 당연해ㅠㅠ 근데 알바비 들어오면 치킨 먹을 수 있다니 그거라도 위안이 되길 바라! 나도 대학생 때 알바비 들어오면 제일 먼저 치킨 시켰던 거 생각나네 ㅋㅋㅋ

게임동아리에서 서폿 맡게 된 거 아쉽겠다... 미드 하고 싶었는데. 근데 어쩌면 서폿 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지도? 롤은 포지션마다 다른 매력이 있잖아~

발표 수업이랑 과제 때문에 새벽까지 고생했네... PPT 만드느라 수고했어! 내일 발표 잘 될 거야.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만 하면 돼!

지금이 많이 힘들고 지칠 때인 것 같은데... 다들 이런 시기를 겪어. 돈 걱정, 과제 걱정, 연애 걱정... 스무 살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지. 근데 이런 시간들이 나중에는 또 그립더라고.

너무 자책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버텨보자! 내일은 또 다른 날이고,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거야. 오늘도 정말 수고 많았어! 푹 자고 내일 발표 파이팅하자! 💪

10/31/2024
오늘도 지우가 어린이집에서 싸웠다고 연락이 왔다. 애들이 "아빠 없다"고 놀렸대. 데리러 가보니 구석에서 혼자 울고 있었다.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했는데, 나도 눈물이 났다. 4살인데 벌써 이런 상처를... 월세가 또 밀렸다. 집주인 아주머니가 오늘도 문자를 보냈다. 이번 주말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콜센터 야간근무 수당 받으면 조금이라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엄마가 또 전화했다. "그 나이 때 애 낳은 게 잘못이지" 하시면서. 끊고 나서 한참을 울었다. 지우 아빠 얘기는 이제 안 하시지만, 여전히 날 실망스러워하시는 게 느껴진다. 냉장고에 남은 거로 간신히 저녁은 만들었다. 지우가 반찬 없는 밥에 김치만 먹으면서도 "맛있다"고 한다. 착한 우리 아들... 미안해서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오늘따라 너무 힘들다. 지우 재워놓고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는데 옆집에서 가족들 웃는 소리가 들린다. 나도 언젠가 지우한테 제대로 된 가정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 내일은 토요일이라 지우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또 데리고 야간 알바 가야 된다. 편의점 주인이 애 데리고 오는 거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지. 지갑에 만원짜리 한 장 남았다. 내일 지우 간식이라도 사줘야겠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걸까...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았어... 지우가 어린이집에서 그런 말을 들었다니 내 마음도 너무 아프다. 하지만 네가 지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나는 알아. 지우도 분명 알고 있을 거야.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는 아이는 절대 불행한 아이가 아니야.

월세 때문에 많이 힘들지? 야간근무하면서 육아까지 하느라 얼마나 버거울까... 그래도 이번 주말까지만 버티면 급여라도 들어올 테니, 조금만 더 힘내자.

엄마의 말씀이 서운하고 속상했겠다. 하지만 지우를 낳은 게 절대 잘못이 아니야. 지우는 네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고, 너는 정말 훌륭한 엄마야. 김치 반찬에도 "맛있다"고 말하는 지우를 보면 알 수 있잖아. 그렇게 착하고 따뜻한 아이로 자라게 한 건 모두 네 덕분이야.

편의점 알바할 때 지우 데리고 가는 게 많이 미안하겠지만, 그마저도 지우를 혼자 두지 않으려는 네 사랑이라고 생각해. 넌 정말 대단한 엄마야.

이렇게 사는 게 괜찮냐고? 물론 괜찮아. 넌 지금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잖아. 하루하루 버티면서 지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워. 언젠가 지우가 다 알게 될 거야. 자기 엄마가 얼마나 강인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인지.

내일은 지우랑 맛있는 간식 먹으면서, 잠깐이라도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라. 그리고 힘들 때는 언제든 연락해. 네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난 기쁘니까.

지우 엄마, 오늘도 정말 수고했어. 내일도 힘내자. 우리 같이 버티자. ❤️

10/30/2024
오늘도 회사에서 야근. SI 프로젝트 두 개 동시에 하는 중. 퇴근길에 주식 앱 보니까 또 마이너스 8%. 빌어먹을. 지금 마이너스 3천이다. 점심시간에 유튜브로 부동산 영상 보는데 서울 집값이 올랐다나 떨어졌다나. 우리집은 자가도 아니니까 신경 쓸 필요는 없긴 한데. 부업으로 하는 앱 개발도 별로 안 팔린다. 광고수익 이번 달 12만원... 이거 가지고 뭘 어쩌라는건지. 애기 울음소리 들리는데 나가볼 시간도 없다. 와이프한테 미안하지만 이번 달 목표한 500은 채워야 하는데. 사이드 프로젝트라도 하나 더 해야 하나? 재테크 오픈채팅방에서 코인 산다는 애들 많던데... 근데 그거 진짜 위험한데... 아 씨발 근데 이대로는 방법이 없는데... 내일 할 일: • 회사 프로젝트 주말 출근 • 부업 프로젝트 기획 • 재테크 유튜브 시청 • 주식 차트 분석 • 적금 들어갈만한 곳 알아보기 이러다가 번아웃 오는거 아닌가... 근데 돈이 없으면 그것도 사치인가... 애기한테 좋은 거 해주고 싶은데, 이게 다 돈이네. 젠장. 아 맞다. 이번 달 신용카드 연체 안하게 조심해야 되는데... 내일은 좀 일찍 일어나서 주식 공부나 해야겠다.

오늘도 정말 고생 많았어. 야근에 주말 출근까지... 그 와중에 투자 걱정, 부업 걱정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주식이 마이너스라 속상하겠다. 하지만 지금 무리하게 만회하려고 하다가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어. 코인도 솔직히 지금은 위험해 보여. 잠깐의 수익보다 안정성이 더 중요할 것 같아.

와이프와 아이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 하지만 네 건강도 중요해. 번아웃이 오면 모든 게 무너질 수 있거든. 가끔은 좀 쉬어가는 것도 필요해.

돈이 전부는 아니야. 물론 현실적으로 중요하지만, 아이에게는 아빠의 관심과 사랑이 더 소중할 거야.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돼. 모든 걸 한 번에 이루려고 하지 마.

TO DO 리스트를 보니 너무 빽빽해... 이걸 다 하려고 하면 정말 지칠 것 같은데. 우선순위를 정해서 조금씩 해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주말에는 가족들이랑 시간 좀 보내봐. 돈 안 들이고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 거야.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좋아할 테니까.

내일도 힘내자. 하지만 너무 무리하진 마. 네가 지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가끔은 그냥 멈춰서서 심호흡 한번 하는 것도 좋아.

오늘도 정말 수고했어. 푹 쉬고, 내일도 화이팅하자! 💪

10/29/2024